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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단연주회 후기~

Klara Song 2007. 10. 8. 16:01

연주회 공지를 보고나서

그동안 맘고생하신 가디너님의 고뇌찬 얼굴(?)이 오버랩되어

연주회날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지역적인 특성으로 자주 연주회를 가보지는 못해도

친구가 창단 연주회를 한다하니 기대가 되고 별로 접해보지 못한

귀한 악기 연주도 감상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었지요..

 

흔히 리코더는 초등학교다닐때 피리라는 악기로 음악시간에 잠깐 불어본게 전부인지라

과연 리코더의 음색은 어떻게 폴리포니와 어울릴지 무척이나 궁금했었습니다

또한 비올라 다 감바라는 악기도 처음 들어보고

파이프 오르간도 구경만했지 실제로 연주는 못들어봤었답니다...

 

연주회날이 토요일 늦은 7시기에...

조금 일찍와서 미리 성당위치도 알아보고

벙개 장소도 물색할겸~~겸사겸사 일찍 서둘렀답니다...

 

일찍 자리에 들어가서 보니 리허설이 한참진행중이었고

리코더연주자의 연주를 미리 들어볼수 있는 기회도 생겼지요...

전 정말 깜짝 놀랐고 전율이 온몸을 감쌀 정도의 리코더 소리에 매료되었답니다...

저렇듯 곱고 이쁜 소리가 리코더 연주였다니~~~

폴리포니의 곱게 울려퍼지는 음색과 정말 잘 어울리는 악기였답니다...

 

송선생님의 여유있는 연주와 리코더 천재소년 태영군의 단아한 자세는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지요...

비올라 다 감바의 중저음 소리도 어찌나 멋진 공명으로 들리던지요~~

 

드디어 연주시작~

리코더 연주의 맑고 청아한 합주및 독주가 끝나고

카메라따 보칼레의 무반주 폴리포니의 앙상블연주는

어떤 악기소리보다 좋은 연주 였습니다...

 

모두 아마츄어로 구성된 앙상블이지만

맑고 청아한 음색과 테너와 베이스의 완벽한 조합으로

폴리포니연주를 해주신 단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많은시간을 연습하신것이 역력해 보였고

이가을 폴리포니의 잔잔한 노래가 성당의 울림과 너무나 조화를 잘 이루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노래는 별로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악기연주와 함께 프로그램이 짜여져서

감상하기에 참 좋았습니다...

 

창단연주회를 바탕으로 점점 발전해 나갈수 있는 앙상블이 되기를 바라면서

후기를 마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폴리포니사랑
글쓴이 : 쥬리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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