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리코더 교수법 연구를 위한 글 -10
![]() Recorder Study 2006/05/1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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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실에서 처음으로 배우는 리코더
지도 교사의 의견을 듣고 리코더를 다함께 구입한 후, 그 다음 단계는 아이들이 구입한 리코더를 가지고 음악수업에 참석하면서 부터이다.
우선, 음악시간이나 교사가 특별히 마련한 교사재량시간에 리코더를 가지고 처음 수업을 하게 되었을 때, 절대로 한꺼번에 많은 음을 가르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로 앞의 장에서 이야기한 조율문제는 아이들이 처음 배울때는 아직 해당이 안되지만 음을 하나씩 배울때마다 새로 배우는 음이나 이미 배워서 소리를 잘 낼 수 있는 음을 가지고 조율을 해도 무방하다.)
1) 악기 구멍 막기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3학년의 음악 교과서에는 낮은 도부터 한옥타브 넘어서 나오는 레음 까지 먼저 배우도록 한꺼번에 너무나 많은 음들이 나온다. 물론 3 학년 어린이들에게는 동시에 여러 음들을 배우는 것이 아주 어렵진 않겠지만, 리코더란 악기를 처음으로 잡아보는 1학년 학생들에겐 리코더의 구멍 한 개를 막는 것 조차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가르칠 때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악기 소리를 내는 것보다 악기의 구멍을 정확하게 막는 것이었다.
1학년 어린이의 손가락은 매우 가늘고 작아서 구멍하나를 막더라도 상당한 노력과 집중력을 어른이 리코더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는 것보다 생각 밖으로 더 힘있게 손가락에 힘을 줘서 구멍을 막아야 한다. 따라서 저학년일 경우에는 맨 처음에 제일 기본적인 음을 한음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한음씩 더 늘려가면서 첫 1년 정도는 차근차근히 최대 5음 정도까지만 배우도록 하면서 5음 음계의 단순한 음악을 많이 익히도록 하면 좋다. 이때의 5음 음계란 우리나라 전통 음계인 5음(Pentatonic scale-펜타토닉 음계)을 가지고 하는 레미솔라시 의 음계로 해도 좋고, 또는 왼손만을 가지고 움직이는 운지인 솔라시도레 5음만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새로 만들기도 하고 또 아이들이 많이 알고 있는 일반 노래들 (동요나 외국 민요 멜로디 등등)에서 찾기도 해서 리코더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면서 익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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