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바오로2세가 4월 2일 오후 9시 37분 84세의 일기로 서거했다.
요한바오로 2세는 서거 직전 자신을 알현한 스타니슬라브 디비즈 주교 등 신부들과 수녀에게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작별 서한을 남겼다고 한다.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일에 혈안이 되어 힘겨운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는 이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교황의 마지막 편지는 온 세상을 한순간 평온으로 그리고 잔잔한 환희로 찬란한 미래로 수놓았다.
"나는 행복합니다." 금세기 최고의 명언이 될 이 평범한 한마디!
누구나 할 수 있는 짧은 한마디가 전 세계인의 가슴을 뜨겁게 녹이고 있다. 아롱진 진주 같은 감동을 만들어 내는 이 행복은 어디서 올까?
1. 행복은 원하는 일의 목적이 달성될 때 온다. 사랑하는 이와 결혼할 때, 사법고시에 5번이나 떨어졌다가 합격했을 때, 죽음의 병에서 고침 받았을 때 행복하다.
2. 행복은 주고 싶은 마음에서 온다. 사랑하는 이에게나 자식에게 그리고 존경하는 이에게는 한없이 주고 싶다. 내 돈을 쓰고, 시간을 내고, 몸을 움직여서 주고만 싶을 때 얼마나 행복한가?
3. 행복은 자족하는 마음에서 온다. 많이 가져서 다투는 것보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어도 넉넉한 마음이 좋다. 있는 그대로 자족하는 마음은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 소천 -
------------------------------------------------
"나는 행복합니다." "당신들도 행복하세요"

- 행복이 쏟아지는 하루 되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