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언제나 몇번이라도

 

카페 > 피아노와 함께라면 / 피리소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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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입전에 마랴님이 올리셨더라구요...흩어져 있는 곡을 다시 정리해서 올립니다.

 

이 영화는 못봤는데, 제가 가는 리코더 카페에서 이곡을 녹음해 달라고 신청이 들어왔어요. 꼭 들어보고 싶다고....

 

오카리나 연주는 많은데 왜 리코더 연주는 없는거냐는 겁니다...갑자기 오카리나를 들먹이면서 리코더를 낭떨어지로 밀어 넣는 기분이

 

들어서 악보를 바로 구한 후 OST도 한번 안들어 본 상태에서 그저 악보의 해석으로만 연주했습니다.

 

사실 신청곡을 녹음한다는 명목아래 벌어진 발끈 녹음인 셈이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OST 한번 들어보지 않은 상태

 

에서 녹음한다는게 참으로 어리석고 무모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OST를 듣고 난 후에 녹음을 했더라도 더 좋은 녹음이

 

되었을거라고 장담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많은 느낌을 받겠지만, 오히려 음악에 대한 자신만의 곡 해석은 뒤로 한 채 베끼기에 급급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비슷하게 흉내내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갖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모습, 그 자체

 

가 음악의 중심에 서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 출처 : recorder by piritso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