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er Study

나의 리코더 교수법 연구를 위한 글 - 9

Klara Song 2007. 6. 3. 08:05
나의 리코더 교수법 연구를 위한 글 - 9
 
Recorder Study  2006/05/10 20:57

http://blog.naver.com/klarasong/20023964360

 

 

 

 * 음정 맞추기

 

 

1. 조율 할 때의 기준음

 

처음에 다함께 리코더를 가지고 연주를 하려면 연주하기 전에 악기소리를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합창을 할 때도 자기 목소리를 죽이고 옆의 사람 목소리를 귀여겨 들으면서 하나의 목소리로 통일해서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각 파트별로 하나의 소리로 합해져서 아름다운 합창소리를 만들듯이 악기를 여러명이서 연주할 적에도 연주하기 전에 음정을 잘 맞추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보통 오케스트라나 밴드에서 맞추는 음정은 a=440 ('라'음) 이고 또  리코더 합주나 독주를 할때에도 '라' 음으로 조율을 하지만 리코더끼리만(특히 같은 종류의 리코더끼리) 조율을 할때는 소프라노를 예를 들면 가운데 '솔' 음 그리고 알토에선 가운데  '도' 음(왼쪽 손의 손가락만 다 막은 상태)을 가지고 음정을 맞추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이 '솔' 이나 '도' 음정이 소프라노나 알토 리코더의 운지에 있어서 가장 안정된 음정을 내는 소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소프라노를 예를 들면 '솔' 음 부터 '시' 음 까지는 호흡을 보통으로 내고 솔 이하부터는 사실 숨을 조금씩 적게 자제하면서 내야 음정이 뜨지 않게 나고, 한 옥타브 '도'이상 위로 올라가서부터는 소리를 낼때 호흡을 더 세게 내야 음정이 떨어지지 않고 제대로 난다. 그런 점에서 '솔' 음으로 소프라노 리코더를 가지고 조율을 하는 것은 아주 일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조율을 하기위한 기준 음을 내는 악기의 조건.

 

여러 대의 리코더를 가지고 조율을 할때는 튜너(조율을 도와주는 기계)를 가지고 하는 경우도 잇으나, 그런 경우는 개인적으로 음정맞추는 연습을 할 때이고 , 보통은 어느 한 사람의 소리를 듣고 거기에 모든 사람들이 음정을 맞추는 것이 보통이다. 일반적으론 선생님이 기준음을 불어주고 학생들 보고 그 음정에 맞추게 할  수도 있으나, 그것은 개인렛슨을 할때 둘이서 하나의 소리로 맞출때의 이야기이고, 가장 좋은 방법은 악기를 연주하는 당사자들 중에서 같은 음정을 냈을 때 악기를 다 꽂은 상태에서 기장 낮은 피치를 내는 사람에게 모두 맞춰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리코더는 오케스트라 악기와는 달리, 악기를 다 꽂았을 때에 a=440 의 피치가 나도록 제작된 것이 많기 때문이고, 악기에 따라서는 약간의 음정의 오차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 꽂아도 피치가 a=440 보다 아주 조금 낮은 경우(a=437 이나 438 정도)도 꽤 되어서 더 이상 꽂지 못하는 악기는 소리를 높게 조율하지 못하므로, 다른 높은 피치를 가진 악기를 가진 사람들이 피치가 낮은 악기의 소리에 음정을 맞춰줘야 한다.

 

여러명이 한꺼번에 음정을 맞추면 조율을 하기 힘드므로 기준음을 내는 사람이 각 사람들과 한번씩 다 일일이 음정을 불어주고 맞추어 줘야 정확하니 음정 맞추기가 가능해진다. (지도 교사가 기준음을 내는 아이에게 불어보게 시키고 또 그 기준음에 음정을 맞추는 학생들에게 음을 불어보게 해서 음을 맞추는 학생의 리코더 음정이 기준음보다 높으면 악기 윗관을 좀 뽑으라고 해야 하고 낮다면 꼽으라고 해야 한다. 처음엔 수업시간의 반을 조율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쓰게 될지도 모르지만 계속해서 매 수업시간마다 수업 시작 전에 아이들에게 시키면 나중엔 수업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 끼리 조율을 미리 마치고 나서 수업 시작후엔 선생님 앞에서는 확인차 마지막으로 튜닝을 하면 된다. ) 그리고 음정을 맞춘 사람들끼리도 여러 그룹을 지어서 각 그룹끼리도 음정을 맞추면서 최종적인 조율을 하면 음정 맞추기는 끝난다.

 

 

 

 

3. 조율을 잘 하기 위한 주의사항들

 

1) 악기의 윗관을 미리 따뜻하게 해 놓는다.

 

조율을 하기 전에 악기 윗관을 따뜻하게 해 놓아야 한다. 왜냐하면 연주 중에는 악기의 온도가 입김의 온도로 인해서 올라가므로 악기의 피치 또한 높아지게 되니까 조율을 할때 악기의 윗관이 따뜻한 상태라야 실제 연주시와 비슷한 조건에서 음정을 맞추는 것이 되므로 악기를 꺼내서 불기 전에는 항상 윗관을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의 겨드랑이 사이에 끼워서 체온으로 악기를 따뜻하게 만들거나 아니면 라비움 위에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살짝 대고 바람을 세게 불어서 입김을 미리 여러번 불어넣어서 피치를 올려놓아도 된다. 필자도 연주 하기 전에 피아노 또는 다른 악기들과 튜닝할때 음정이 너무 낮으면 라비움에 더운 입김을 세게 불어넣는 방법으로 악기의 온도를 높여서 음정을 맞추는 경우도 많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연주 전에는 미리부터 아예 악기케이스에서 윗관을 빼내서 따로 옷의 안주머니에 넣어 놓고 미리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올려놓으면 편하고 또 튜닝할때 음정을 쉽게 맞출 수 있다. 악기를 충분히 덥히지 않은 상태에서 악기를 연주하게 되면 악기속과 악기 밖의 온도차이 때문에 수분이 악기에 빨리 차서 깨끗한 소리를 잘 내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2) 조율 중엔 항상 같은 세기의 여린 호흡을 내야 한다.

 

또 한가지는 조율(튜닝) 중에는 항상 같은 호흡(여린 호흡)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 호흡을 너무 세게 내면 음정이 너무 올라가 버리고 예쁜 악기소리가 안 난다. 아이들에게 복식호흡을 시켜야 하는데, 막연히 배로하는 호흡이라고 얘기하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드므로 입김을 불때처럼 따뜻한 바람을 낼 때 사용하는 여리면서도 깊은 호흡이라고 말해주면 아이들이 이해하고 리코더 소리를 내기가 더 쉬워진다. 그리고 실제로 리코더 연주를 하게 될 때 내야 할 호흡을 조율시에도 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조율을 하고 나서 곡을 연주할 때 정확히 조율된 음정을 일정한 호흡으로 게속 유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